인강으로 공부하는 법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배워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대학 가는 수능도 인터넷 강의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오늘은 인강으로 공부하는 법 을 알아보려 한다.

 

인강의 장단점

 

첫번째는 인강은 시간, 장소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반복 시청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보면 사람들과 더불어 어울리는 것이 싫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본인들만의 공간에서 눈치 볼 것도 없이 학습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공부 방법이다.  또 애들이나 어른이나 다 너무 바쁜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이렇게 바쁜 사람들에게도 편한 시간에 공부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공부방법이다.  또 공부가 느린 사람도 이해가 안 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 시청할 수 있어서 좋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이건 정말 엄청난 장점인데 오히려 이 장점이 언제 어디서라도 들을 수 있으니까 미루기도 쉽고 게을러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강을 들을때는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기간을 정해 체크하면서 정해진 시간에 인강 공부를 해야 한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중에 같은 인강을 듣는 친구가 있다면 같이 스터디 계획을 세우고 서로 체크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는 공부하고자 하는 과목의 선생님 강의를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다.

 

학원에 가서 강의를 들을때는 단과강의면 선생님 한분 한분 선택을 할 수 있으나 종합반인 경우는 좋은 선생님 강의도 있고 별로인 선생님 강의도 있어서 잘 안 맞는 선생님 강의는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는데 인강은 많은 선생님들 중에 나한테 가장 잘 맞는 선생님을 선택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고 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비주얼이 좋은 선생님을 선택하면 공부하는 내내 행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 인강을 들을 때 어느 등급만 들으라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해서 눈높이에 맞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최고 장점이겠지만 대부분은 어느 선생님이 유명하다더라 하는 소문만 듣고 본인 실력과 맞지 않는 선생님 강의를 듣는 것은 문제일 수 있다. 눈높이에 안 맞는 강의는 머릿속에 잘 남지도 않고 재미가 없어지므로 완강하기가 쉽지 않다.

 

세 번째는 경제적으로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사실 세번째가 인강의 제일 큰 장점일 수 있다. 대치동의 유명강사 강의를 적은 비용으로 제주도에 있든 산골이든 어디서나 강남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활용만 잘하면 최고 장점인 것이다.

 

인강으로 제대로 공부하는 법

 

이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학생들한테 컨설팅할 때 인강에 의존해서 인강 위주로 인강을 많이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인강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모든 공부하는 시간의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겁니다. 우선 인강을 보는 것만으로는 공부가 아니니  그다음에 혼자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이 들어 2배나 그보다 조금 적은 정도의 시간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혼자 꼼꼼히 교과서나 교재를 요약정리하면서 공부해보고 안 되는 부분만 골라서 인강을 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강이 이해를 돕는 것은 분명 맞는데 안 되는 부분만 인강으로 공부하면 시간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근데 인강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하루 종일 인강으로만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공부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모든 공부가 쉽게 공부하면 쉽게 잊어버리고 어렵게 공부하면 잊어버리는 것도 어렵게 잊어 먹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책을 꼼꼼히 보고 외우고 한 다음에 어렵거나 필요한 부분의 인강을 들어보면 수업이 머리에 꽂힌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요약정리가 된답니다.

 

그리고 또 모든 인강에서 완전 꼼꼼히 모든 내용을 다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더러는 탐구과목 같은 경우 교과서에 없는 내용도 설명해 주긴 한다지만 모든 인강은 기출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기 때문에 빠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런 부분이 결국 오답이 되고 수능 등급에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강을 잘 들으면 모의고사는 잘 받는데 수능에서는 점수가 안 나오는 이 유인 겁니다.

 

또 어느 실험에서 보니 인강을 볼 때 우리 뇌의 교감신경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마치 TV를 볼 때 하고 똑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강을 볼 때도 요약을 하고 적으면서 듣는 것이 그래도 기억에 오래 저장이 된답니다. 그리고 인강을 다 들은 후에는 꼭 바로 한번 지금 인강들은 수업을 5분이나 10분 정도 머릿속에 복기해 보는 것을 하라고 합니다.

 

또 인강 공부나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공부 계획표에 꼭 복습 계획을 같이 잡으라고 한답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의거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하루만 지나면 공부한 많은 양이 날아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모든 공부는 일정 시간만큼 지나면 반드시 복습이 필요하답니다. 처음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복습이 중요합니다. 인강은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나눠져 있어서 복습 계획을 잡기는 더 수월하답니다. 그러니 한번 보고 넘기지 말고 알 때까지 복습을 잘하도록 합시다.

 

인강의 가장 무서운 단점 중 하나는 인터넷으로 인강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인강만 딱 보고 끄면 좋을 텐데 항상 인터넷으로는 유익한 일보다는 허튼짓이 더 재미있어서 강의 들으러 들어갔다가 다른 짓만 실컷 나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인강을 들을 패드나 탭은 아무것도 되지 않게 사양도 낮은 사양으로 강의만 들을 수 있는 것을 사서 듣기를 권한답니다. 아니면 강의가 다운로드가 된다면 인터넷이 안 되는 기기에 다운로드하여 딱 강의만 들을 수 있게 해 놓고 공부하기를 권한답니다.

 

이렇게 유익이 많은 인강으로 공부할 때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인강으로 공부 하는 법을 터득해서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수능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다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