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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재도전 반수

by @@쌤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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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재도전 반수

이제 대학마다 중간고사도 끝나고 하나 둘씩 과에 안 보이는 애들이 생기는 시기가 되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과가 맞지 않아서 다른 과를 가려고 한다고도 하고 또 상위 대학으로 가고 싶어서 반수를 결심했다고 하는 소식이 들린다.

과연 나는 이 대학 이 과가 맞는것일까? 깊은 고민을 해보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작년 불수능의 여파로 수능 성적이 아쉬운 학생이 많았는데 일부는 합격했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대학이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등록하지 않고 재수를 하는 학생도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다시 공부해서 이 정도 대학교를 못 오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이 있는 학생들은 대학에 걸쳐 놓고 대학공부와 수능공부를 병행하고 있다가 중간고사가 끝날때쯤이면 어떤 결정이든 내리려 한다.

그러나 대체로 한 10명쯤 반수를 선택했다면 그 중에 1-2명을 제외하고는 다시 내년에 복학을 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오늘로 2020학년도 수능 D-198일이다. 이제 2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런 고민을 오래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한번뿐인 인생, 혹시나 후회를 할까? 고민이 된다면 얼른 결정을 하고 공부를 시작해도 시간이 별로 없다.

오늘은 이렇게 시작하는 반수는 어떤 학생들이 성공을 할수 있을까 한번 적어 보고자 한다.

물론 한번뿐인 내 인생이니까 어떤 경우라도 하겠다 마음 먹은 학생들은 말릴 생각이 없다.

 

스카이대학에 진학했으나 이과는 의대로, 문과는 더 상위대학이나 상위학과로 진학을 하려고 반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성공확률이 그래도 높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국, 영, 수 공부의 어느정도 실력은 검증받은 학생들이고, 공부자세도 제대로 갖춰진 학생들이고, 사실 한두개 차이로 원하는 대학을 지원 못한 학생들이다 보니 다시 수능재도전을 목표로 책상에 앉기만 하면 공부가 되는 학생들이다.  오히려 짧게 남은 기간인 만큼 더 몰입해서 공부 할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 그리고 혹시나 떨어지더라도 스카이대학이 남아 있으니 마음도 편하게 몰입해서 공부할수 있는것도 장점이다.

 

또 반수성공 확률이 높은 학생은 수시 교과전형준비로 어느정도 교과성적은 받아 놓았으나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해서 탈락한 아픔이 있는 학생들이 반수를 통해서 수시최저를 맞춰서 상위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최저과목 두과목에서 세과목만 주력해서 등급을 올리면 되는 경우라서 전략을 잘 짜서 공부하면 반수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보통 서울 중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제일 많이 아쉬움이 남아서 반수 결정을 많이 하는데 이런 학생들이 경우는 본인의 공부성적 파악을 잘 하고 시작해야 한다. 중위권대학에 진학을 한 것만 봐도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그 대학에 갔을텐데 지금 200일도 안 남은 시점에 작년에 부족했던것을 더 채워넣고, 그 보다 더한 성적을 받아야 상위대학으로 진학을 할수 있으니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 이미 수능 본지 6개월이 넘으면 사과탐 왠만한 내용들은 다 날라갔다고 봐야 할것이고 각과목의 개념을 다시 정리 하는데도 두달이상은 족히 걸리는데 그러다 보면 여름방학이고 100일이 남는 시점이 된다.  본인이 아예 수능재도전을 목표로 작년 수능이후에 계속 책을 봐 왔다면 모를까 대학에 가서 실컷 놀다가 반수할까 하는 학생이라면 다시 또 고민을 해봐야 한다.  괜히 고생하고 돈버리고 공부하고는 다시 복학할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부분도 본인이 안하면 정말 후회가 될거 같아서 꼭 해야겠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인것이다.

 

제일 안타까운 학생들은 내신 4-5등급, 수능 4-5등급으로 지방대나 전문대를 진학했던 학생이 지금 이런 시점에 반수를 선택한 경우다.  이경우는 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한다고 하면 반수 하지 말라고 하고, 올해 말고 내년을 바라보고 올해는 기본을 쌓고 내년엔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하라고 하는데 이렇게 2년 공부도 쉬운 결정은 아니라 왠만하면 반수를 하지 말고 그냥 졸업을 하고 편입이나 취업을 했다가 필요한 공부를 더 하는것을 권하고 있다.

 

어찌되었거나 반수를 선택한 학생들은 이제 남은 198일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작전을 아주 잘 세워서 해야 한다. 이미 재수생들보다는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본인실력 파악부터 정확하게 해서 남은기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 할수 있는 전략을 잘 짜야 한다. 각 과목별 학습전략도 잘 짜야하고 학습비중도 잘 가늠해서 결정해야 한다. 학원이 필요하면 학원선택도 잘 해야 하고 혼자 공부 할수 있으면 독하게 마음먹고 시간관리 잘 하면서 잘 버텨야 한다.

 

또 한번의 선택인 수능재도전 반수를 이미 선택했다면 전략적으로 공부를 잘 해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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